광주지방조달청(청장 노배성)은 제이엔피(대표 민경칠)의 '고탄성 삼중벽 내충격 PVC 상하수도관' 등 전남지역 3개사 제품이 '제3회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남 장흥군 소재 제이엔피의 제품은 3중벽 구조로 자체의 인장강도를 비롯한 탄성, 충격강도, 압축강도, 휨강도 등이 뛰어나 파손이 적다. 연결부위 성능이 강화돼 외부충격, 진동, 지진 등 악조건 속에서도 파손, 누수 등이 없이 유체 이송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전남 장흥군 소재 성원엔지니어링의 '단열 및 내진성능을 향상시킨 에너지절약형 미서기창'은 창틀과 창짝 사이에 설치하는 탄성부재가 창틀 레일면과 밀착되게 제작해 기밀 성능과 방음 성능이 우수하다. 외기에서 창호 프레임에 진동과 충격이 가해질 때 충격을 탄성부재가 흡수 및 완충할 수 있어 내진에 창짝이 쉽게 흔들리는 취약한 문제점을 향상시켜 내진 성능이 우수하다.
전남 순천 소재 휴플러스의 '감성데크'는 부정형 원목을 이용해 자연과의 어울림을 증진하고 지반에 따른 기초파일의 선택적 적용과 자연 훼손 최소화할 수 있다. 하부기둥과 난간기둥을 하나로 해 구조적 안전성을 높이고 다양한 색과 조형물로 감성을 높인다.
이로써 현재 광주·전남지역 우수조달물품은 73개사 86개 품목으로 늘어났다.
우수조달물품 제도는 기술·성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 제품의 공공판로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우수조달물품 지정을 받은 기업은 국가계약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을 통해 각 수요기관에 지정 물품을 공급할 수 있다. 지정기간은 기본 3년이며, 기술개발, 고용 등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3년을 연장할 수 있다.
노배성 광주조달청장은 “우수조달물품제도는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조달물자의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역 우수한 기업이 조달시장에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