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스젠, 피부 시술 레이저 장비 '라이트젠' 식약처 의료기기 품목허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삼성전자 지원하는 C-Lab 8기 출신

티에스젠(대표 김용태)은 최근 자사가 개발한 피부미용 의료기기 '라이트젠'이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티에스젠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삼성전자, 대구시가 함께 육성하는 C-Lab 액셀러레이팅 8기 기업이다. 이번에 품목허가를 획득한 '라이트젠'은 멜라닌 흡수도가 높은 고출력의 파장대 두 개(755㎚, 1064㎚)를 이용, 제모와 혈관 치료에 특화된 의료용 레이저 장비 기기이다. 국내외 피부과와 성형외과에서 시술을 위해 갖추어야 하는 필수 레이저 장비 중 하나다.

기존 레이저 장비 가운데 가장 높은 출력 에너지와 큰 스팟을 제공해 시술시간이 짧고, 원격 제어 시스템·자동 에너지 출력 보정장치를 구현, 와이파이 환경에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국내 최초 사각형 빔으로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고, 분획(Fractional) 기능 추가로 피부 재생 등 치료가 다양해져 환자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소모품 교체시기 알림과 일정한 에너지 출력이 보장돼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티에스젠이 개발한 의료용 레이저 장비 라이트젠
티에스젠이 개발한 의료용 레이저 장비 라이트젠

티에스젠은 이번 품목허가 획득이 그동안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고난이도 고출력 레이저 개발에 대한 품질 및 안전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국내외 전시회 참가 및 마케팅을 통해 자체 브랜딩 구축과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김용태 대표는 “라이트젠이 품목허가 취득으로 국내외 학회 및 전시회에서 상담한 바이어의 호평과 기대감에 부응했다고 본다”면서 “현재 중동과 유럽으로부터 잇딴 러브콜을 받고 있어 매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