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 사업 가속

[사진= 금호석유화학 제공]
[사진= 금호석유화학 제공]

금호석유화학은 엔지니어링 서비스 전문 기업 테크닙 에너지스(Technip Energies)와 폐폴리스티렌(폐PS) 열분해 및 재활용스티렌(RSM)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RSM은 폐폴리스티렌을 열분해해 얻은 친환경 원료다. 석유화학 분야 합성고무, 합성수지 등 원료로 재활용된다.

금호석유화학은 폐PS 열분해 기술 도입과 공장 건설 등 RSM 사업에 속도를 낸다. 오는 2026년부터 RSM 제품 상업화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테크닙 에너지스는 폐PS 열분해 원천 기술 판권을 보유했다. 금호석유화학에 라이선스 이전을 포함, 제반 업무를 적극 지원한다.

금호석유화학은 RSM을 자사 제품 SSBR에 적용한 'Eco-SSBR' 사업화도 추진한다. Eco-SSBR은 SSBR에 기본 원료 스티렌 대신 RSM을 사용한다. 친환경 타이어 소재로 주목받는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SM계열 합성고무, 합성수지(SBS·PS·ABS 등) 고객사들과 RSM을 적용한 친환경 제품 연구개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지속가능성을 갖춘 제품군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