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교대구시교육청달성1차산업관리공단이 지역 기업체 구인난 해소에 손을 잡았다. 이들 기관은 23일 대구 호텔 아젤리아에서 선취업 후진학을 통한 지역 산업체의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산·학·청 연계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은 지역 특히 달성1차산업단지 내 입주 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원활하게 수급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협약을 통해 영진전문대학교는 달성공단위탁교육장 운영, 재직근로자 업무역량 강화 및 양질의 대학 교육을 지원한다. 대구시교육청과 달성1차산업단지관리공단은 공단 내 좋은 일자리 발굴, 직업계고 취업역량 강화 및 선취업 후진학 활성화에 상호 협력한다.
영진전문대 인공지능혁신공유대학사업단은 대구시교육청이 시행하는 직업계고교생 대구형 현장학습프로그램 지원 사업에도 산학이 공동 참여해 성과 공유와 확산 관리 체계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종규 인공지능혁신공유대학사업단장(컴퓨터정보계열 교수)은 “산·학·청 협약을 체결하고 선취업 후진학 기반을 조성할 수 있게 돼 지역 산업체의 경쟁력을 향상하고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과 진학을 함께 도모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영진전문대 인공지능혁신공유대학사업단을 운영 중인 컴퓨터정보계열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반도체 분야 중소기업 인력양성을 위한 '중소기업 기술사관' 주관대학으로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와 관련 내년 3월 '반도체소프트웨어 기술사관 사업단'을 발족, 사업 참여 직업계고인 대구제일여자상고, 경북공고 2학년생 총 30명을 선발, 산업체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명실상부 대구경북 지역 산학청 상호 연계 협력의 롤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