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주컴퍼니는 49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투자에는 국내 1세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H&Q코리아가 300억원을 투자해 리드했다. 기존 투자사인 알토스벤처스, 아주IB투자, 소프트뱅크벤처스를 비롯해 베저스-K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페블즈자산운용, KB증권, 한화투자증권, 무신사 등이 합류했다.
의식주컴퍼니는 지난 2019년 비대면 모바일 방식의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선보였다. 이후 무인 스마트 세탁소(런드리24)와 호텔세탁(런드리고 비즈니스) 분야로 영역을 넓혔다. 미국 에이플러스 머시너리(A+Machinery) 인수로 자체적인 공장 설계·조달·시공(EPC) 기술을 내재화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의식주컴퍼니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물류 자동화와 고객만족(CS) 시스템 고도화, 런드리고의 신규 서비스 지역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투자에 참여한 무신사와 함께 중고 의류 및 세탁과 연관된 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