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2일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과 농해수비서관을 교체했다. 대통령직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도 임명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유병채 문화체육비서관과 김정희 농해수비서관을 각각 부처로 복귀시키고, 황성운 문체부 국민소통실장과 박범수 농림부 차관보를 새 비서관에 임명했다.
신임 황성운 문화체육비서관은 부산남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문체부에서 정책기획관, 대변인, 미디어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 관광진흥비서관실 선임행정관도 지냈다.
신임 박범수 농해수비서관은 행정고시 39회 출신이다. 광주 대동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농림부에서 정책기획관, 축산정책국장 등을 거쳤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 농축산식품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일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재위 민간위원장에 백만기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리사를 임명했다. 지재위는 현재 대통령직속 기구이지만, 공공기관 개편 방침에 따라 국무총리실로 이관될 계획이다. 정부위원장은 국무총리다.
신임 백 위원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정책과장과 특허청 심사4국장,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 회장, 산업통상자원부 R&D전략기획단장을 지낸 뒤 현재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대통령실 이같은 인사 사항을 언론에 공지하지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상시적인 인적 개편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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