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기술원(신용진 원장)은 김유신 스마트조명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이 에너지 효율 향상 유공자로 선정돼 '2022 한국에너지대상'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에너지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에너지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정부포상이다. 에너지 효율향상과 재생에너지 산업발전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에게 수여한다.
김유신 책임연구원은 국내 건축조명 최고 전문가로 2012년 한국광기술원 입사한 뒤 10여년간 스마트조명연구센터에 재직하면서 에너지절감형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제로에너지빌딩 구현을 위한 초절전형 조명제어시스템 등의 기술개발을 선도적으로 수행하는 등 우리나라 에너지효율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최근에는 제로에너지빌딩 구현을 위한 조명기술 중 실내 유입 주광량에 따라 실내조명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광센서 조광제어 알고리즘'과 '눈부심을 일으키는 직사일광을 차단하는 실내 자동차양 제어시스템'을 개발, 학교 건물 대상으로 실증한 결과 조명에너지 약 43%를 절감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23건의 고효율 LED 조명 및 제어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했으며,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2편 및 국내 학술지 6편 등재를 비롯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45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큰 연구 성과를 거뒀다.
정부 LED조명 보급 로드맵 수립 및 효율등급제도 기준 개발, 한국철도시설공단의 '7개 역사 LED 조명 교체 검증 사업' 및 전남 영암군, 경기 안성시, 경북 군위군 등 15개 지자체 LED조명 교체 성능 검증 지원, 카타르 LED 프로젝트, 스마트조명산업발전협의체 활동 등을 통해 우리나라 LED 조명 보급 활성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를 선도적으로 수행했다.
이를 통해 지자체의 조명 9만4523개 조명 교체 지원 및 고속도로 LED 조명 보급 로드맵 수립과 에너지 절감률 분석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김유신 책임연구원은 “앞으로도 국내 건축물의 제로에너지빌딩 구현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큰 역할을 하는 조명의 고효율화 기술 개발에 힘쓸 것”이라며 “국내 건축물의 에너지 절감을 위한 다양한 조명제어 시스템 연구를 추진하고 정부 에너지정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