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는 공적개발원조(ODA) 현장을 알리기 위해 선보인 가상의 메타버스 공간 '코이카 월드(KOICA World)'에 방문한 누적 접속자 수가 총 2만 5000여명이라고 밝혔다.
코이카 월드는 한국의 해외 원조 사업 현황과 세계 각국의 ODA 현장을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가상공간이다. 코이카 글로벌 서포터즈 위코(WeKO) 4기 활동자들이 제시한 아이디어가 반영됐다. 누구나 해외 원조 정보와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등 관련 지식을 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이카는 메타버스 오픈 기념 이벤트로 위코 활동 슬로건 'Beyond, with KOICA'(비욘드, 위드 코이카)의 알파벳을 찾는 보물찾기, 코이카 월드 내에서 사진을 찍은 후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이벤트 등이 열었다. 출석 인증으로 소정의 상품도 증정했다.
지난 17일에는 코이카 글로벌 서포터즈 위코 1기부터 4기 활동자 모두가 코이카 월드에서 모이는 '위코 만남의 날'도 열렸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숨바꼭질과 릴레이 달리기 등 게임으로 해외에 있는 서포터즈들이 실시간으로 국내 서포터즈와 소통하며 참여했다.
코이카 글로벌 서포터즈 위코 4기는 오는 25일 성과 보고회 및 수료식을 개최한다. 행사 1부에는 수료증 수여, 우수 활동자 및 팀 시상식, 코이카 임직원과의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부에서는 댄스팀의 축하 공연과 여러 경품을 제공하는 레크레이션 등에서도 코이카 월드가 활용될 예정이다.
코이카는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행사에도 메타버스를 활용하고 있다. 지난 10월 27일에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을 포함한 코이카 임직원들이 참석해 조직문화 혁신 계획을 공유하고 소통을 증진하기 위해 개최한 '조직문화 타운홀 미팅'은 오프라인과 코이카 메타버스 '코이카 월드'에서 동시 진행됐다. 성별이나 직급 등에 제한 없는 쌍방향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박상진 코이카 홍보실장은 “코이카 월드는 행사, 설명회, 세미나 등 사내 커뮤니케이션의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고 알릴 수 있는 멀티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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