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청장 이인실)과 지식재산서비스협회(회장 고기석)는 지난 15일 역삼동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전환기, 지식재산(IP) 번역의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지식재산(IP) 번역 포럼'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IP번역 포럼은 최신 IP번역 동향, 주요 이슈 및 관련 니즈들을 공유, 검토하면서 IP번역 현안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IP번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IP번역 서비스 제공자, IP번역 전문가, IP번역 서비스 이용자 등 IP번역 업계 종사자들 100여명 이상이 참석했다.
행사는 같은 기간 열린 'IP정보서비스 콘퍼런스 키노트 발표' 생중계와 주제발표, 좌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키노트에서는 이상직 법무법인 태평 변호사가 '디지털 전환에 따른 IP환경의 변화와 대응전략'을 발표했다.
주제발표는 △김순영 동국대학교 교수 '프리에디팅의 이해, 활용과전망' △크리스토퍼 제세 감수자 '원어민 감수자가 선정한 빈도 높은 IP번역 오류' △오쿠야마 쇼이치 일본지적재산번역협회 이사장의 '일본 IP번역 업계에서의 AI번역 활용 현황 및 전망' 순으로 이어졌다.
IP번역사 자격검정위원장인 김근호 서울특허번역센터 대표가 사회를 맡은 IP번역사 1급 취득자 좌담회는 △김천우 메카아이피에스 대표 △김희정 다산아이피앤아이 부장 △박종걸 그린아이피에스 대표 등이 참석해 진행됐다. IP번역 현장에서 주요 이슈와 번역 노하우 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다뤄졌다.
김천우 지식재산서비스협회 IP번역분과위원장은 “AI번역은 미래 번역 현장에 알맞은 도구”라며 “AI번역 연구·분석을 통해 국내 IP번역 효율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P번역사 1급은 전공 기술 분야 고품질 IP번역 전문 자격이다. IP번역물을 감수할 수 있는 능력을 검증한다. IP번역 분야 최고 전문가에게만 부여되는 자격이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