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개인통산 62승에 도전한다.
신지애는 24일부터 나흘간 일본 미야자키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지는 2022 JLPGA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리코 컵(총상금 1억2000만엔)에서 올 시즌 팔꿈치 수술 뒤 아직 신고하지 못한 시즌 첫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부상으로 인한 부진을 화려한 피날레로 장식할 기회다. 올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신지애는 지난 4월 열린 파나소닉 오픈 레이디스 대회에서 공동 9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지만 올해 아홉 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리면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진 못했다.
신지애는 투어 챔피언십 리코 컵에서의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 스코어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에 올랐었다. '베테랑' 신지애가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62승을 달성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 대회는 JLPGA 2022년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야마시타 미유, 사이고 마오, 이나미 모네 등 일본 톱랭커는 물론 배선우, 전미정, 이민영, 황아름 등 한국 선수들도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야마시타 미유는 그 중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2001년생인 야마시타는 올 시즌 4승을 거두며 KLPGA 대상 격인 메르세데스 랭킹 1위를 비롯해 2022년 상금 2억엔을 돌파하며 상금랭킹 1위를 결정지었다.
이외에도 올 시즌 5승을 기록한 사이고 마오(메르세데스 랭킹 2위)를 비롯해 랭킹 3위 이나미 모네, 올 시즌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JLPGA투어 우승을 기록한 이민영 역시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JLPGA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리코 컵은 24일(목) 오전 11시 1라운드를 시작으로 최종 라운드까지 모두 TV 채널 스포티비 골프 앤 헬스(SPOTV Golf&Health)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는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정원일기자 umph1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