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2023시즌에 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 총상금 1억달러를 넘긴다.
LPGA 투어는 내년 1월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막하는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을 개막전으로 11월 끝나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까지 총 33개 대회에 총상금 1억140만달러로 치러진다고 2023시즌 대회 일정표를 19일(한국시간) 발표했다.
LPGA 투어 시즌 총상금이 1억달러 이상으로 치러지는 건 2023시즌이 처음이다. 종전 기록은 올해 9350만달러였다.
메이저 대회는 올해와 같은 5개로 치르지만, 4월 초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렸던 셰브론 챔피언십은 시기와 장소를 옮겼다. 내년에는 4월 20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더우들랜즈에서 열린다.
상금 규모가 가장 큰 대회는 6월 6일부터 9일까지 예정된 US여자오픈으로, 1000만달러가 걸려 있다. 다음은 KPMG 위민스 여자오픈 900만달러, AIG 여자오픈 730만달러,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700만달러,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650만달러, 셰브론 챔피언십 510만달러 순이다.
LPGA 투어 대회 중 유일하게 한국에서 개최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내년 10월 19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며 총상금은 220만달러 규모다. 개최 장소는 추후 발표된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