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기업 컨텍이 지난 11월 15부터 17일까지 독일 브레멘에서 열린 '우주 기술 박람회 2022'(Space Tech Expo 2022)에 참가해 지상국 및 위성영상 관련 서비스를 전시했다.
우주 기술 박람회는 유럽에서 개최되는 최대 우주 행사 중 하나로 전체 우주 공급망에 걸치는 업체들을 만날 수 있다. 컨텍은 본 행사에서 지상국, 위성영상활용, 우주상황인식 등에 대한 사업 기회를 논의했다.
또한 컨텍은 해당 박람회에서 여러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맺었다. 인도의 우주상황인식(Space Situational Awareness) 스타트업 디간타라(Digantara)와는 SSA 솔루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SSA 관측용 지상국 호스팅 및 솔루션 개발에 대해 협의했다.
디간타라는 위성과 지상국을 사용한 우주 및 지상 기반 관측망을 구축해 우주 교통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컨텍의 지상국 네트워크를 통해 양사의 최종고객(End-user)이 안전하게 위성을 운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협력 관계를 이어 나갈 전망이다.
또한 국내 진주시의 '진주 샛'(Jinju-Sat) 발사를 위해 컨텍은 미국의 모멘터스(Momentus)와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진주시에서 최초로 발사하는 지구관측위성은 스페이스X 발사체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컨텍은 지상국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여러 지상국 업체와 지상국 호스팅 및 공동활용 등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성희 컨텍 대표이사는 “박람회와 같이 개최된 컨퍼런스 세션에 초청되어 우주사업 다방면으로 토론에 참가해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글로벌 우주 리더들이 모인 패널 토론에 참가하여 우주 다운스트림에 해당하는 지상국 및 위성서비스에 대한 그의 관점과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설명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