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2026년까지 충청남도 천안 아산 연구개발 집적지구에 '산업 디지털 전환 적합성 인증지원센터(가칭)'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센터는 KTL이 주관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 디지털 전환 적합성 인증 및 실증기반 구축 사업' 일환으로 추진된다. KTL은 충청남도, 아산시와 함께 총 사업비 256억원을 투입해 시험에 필요한 총 21여종 첨단 장비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관련 기업에 대한 종합 기술지원 인프라를 마련한다.
구체적으로 △산업 디지털 전환 적합성 인증체계 구축 △시험장(테스트베드) 기반 구축을 통한 인증 체계 보완, 연구개발 지원 △인공지능 표준 지침서(가이드북) 제작 및 기업 컨설팅 제공 △산업 데이터, 인공지능 제품 품질·안전성 검증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산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기술을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해 인공지능 제품, 서비스의 성능, 품질, 신뢰성 평가 기반 구축하고 산업 디지털 전환 기술 신뢰성에 대한 검증체계를 마련한다.
김세종 KTL 원장은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의 실현을 위해 산업 디지털 전환에 대한 적합성 평가 제도의 개발, 확산, 보급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며 “인공지능 기반 제품 신뢰성, 관리체계 적절성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정부의 산업 디지털 전환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는 등 산업 혁신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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