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전·익산도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16개로 확대

서울시가 청계천 주변에서 시범서비스 중인 자율주행버스. <전자신문 DB>
서울시가 청계천 주변에서 시범서비스 중인 자율주행버스. <전자신문 DB>

국토교통부는 부산 오시리아 및 익산시 2개 신규 지구와 기존 충청권(충북·세종) 지구 연장인 대전광역시를 자율차 시범운행지구로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자율차 시범운행지구는 여객·화물 유상운송 관련 법 적용 예외를 둠으로써 자율차로 유상 서비스를 실증하고 운영해 볼 수 있는 제도다. 이번 신규 지정으로 전국 10개 시·도14개 지구에서 12개 시·도에 16개 지구로 확대된다.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앞두고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한다. 전북 익산시는 고속철도와 자율주행 서비스를 결합해 지방 중소도시 교통편의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대전은 기존 충북·세종 지구 연장을 통해 장거리 자율주행 운송서비스를 간선급행버스(BRT) 서비스와 결합해 적용할 예정이다.

자율차 시범운행지구로 이미 적용된 서울, 세종시 등 6개 지구에서는 총 9개 기업이 한정운수 면허를 받아 실증서비스를 일반국민에게 제공했다. 내년에는 서울 청계천, 경기 판교 등 8개 지구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일상에서 보다 쉽게 자율차를 보고 경험할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박지홍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관은 “자율차 실증 지원 및 서비스 확대를 위한 시범운행지구 제도가 도입된 이래 2년만에 전국 17개 시·도 중 12개 시·도에 지정이 완료되는 등 높은 지자체 관심을 바탕으로 자율차 서비스 대상지역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시범운행지구의 양적인 확대는 물론, 기존에 지정된 시범운행지구에 대한 운영평가도 실시하여 시범운행지구가 자율차 상용화를 실질적으로 뒷받침 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 시범운행지구 도입서비스 및 범위》

부산·대전·익산도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16개로 확대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