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현대중공업·테크빌교육이 정보보호 공시 의무화 원년, 우수 공시 기업으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24일 '2022 정보보호산업인의 밤' 기념식을 개최, NHN·현대중공업·테크빌교육을 우수 기업으로 선정하고 정보보호산업 발전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 NHN과 현대중공업은 공시 의무대상, 테크빌교육은 자율 공시 대상이다. 이들 기업은 전년 대비 정보보호 투자금액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사이버 공격에 대응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과기정통부와 협회는 이날 정보보호산업 발전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의 공로를 치하했다. 기념식에서 과기정통부 장관 명의의 정보보호 대상 3점, 공로상 1점을 시상했다. 정보보호산업 발전 유공 표창으로는 17점을 수여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국내 정보보호산업은 코로나19, 경기 침체 등 악조건 속에서도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정보보호산업 매출은 약 13조90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 수출은 약 2조1000억원으로 8.5% 성장했다. 비대면 서비스 확산, 디지털전환의 본격화로 보안 제품·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정보보호산업이 차세대 전략 산업 가치가 있음을 입증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랜섬웨어 등 날로 증가하는 사이버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과 제품의 개발, 민간의 우수 인적자원 확보 등을 위한 산업계의 협력과 발전이 중요하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높은 성장을 보여준 것처럼, 앞으로도 산업 발전을 위한 뜻을 모아주시길 바라며,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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