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 액상분유를 선보인 LG생활건강 유아 전문 브랜드 베비언스가 식품 사업에서 손을 뗀다. 2012년 분유와 유아 간식 등을 출시하며 시장에 진출한지 약 10년 만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 베비언스는 이달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올 하반기 식품 생산을 끝으로 사업을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LG생건은 유음료 '베비언스 킨더밀쉬'와 '카브리타 분유' 등 제품 재고량이 내년 2월까지 정도로 보고 이후 단산 및 사업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식품 사업 종료와 함께 자사몰인 '베비언스몰' 운영도 종료한다. 베비언스몰 운영 종료로 적립금과 쿠폰도 소멸될 예정이다. 이에 베비언스 측은 적립금 적용 한도를 50%로 상향한다. 이는 공지문이 게재된 8일부터 적용됐다.
베비언스 측은 “베비언스 스킨케어와 세정제 제품은 계속 운영할 예정”이라며 “LG생활건강 유아동 네이버 스토어 및 오프라인 구매처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