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김재수)은 24~25일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KISTI-ASTI 협력을 통한 디지털 혁신의 도약'을 주제로 2022 전국 ASTI 리더스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KISTI, ASTI(과학기술정보협의회), 출연연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디지털 기반의 다양한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디지털 혁신을 위한 발전방안을 함께 논한다.
올해로 출범 13주년을 맞은 ASTI는 KISTI를 중심으로 한 산·학·연·정 협력 네트워크로, 국내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기술개발과 기술사업화를 목표로 정보제공 및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8000개 산업체와 1만2000여명 회원이 참여하고 있는 국내 최대 과학기술 분야 협의체다.
KISTI는 지난 13년 간 패밀리기업 지원사업 등 ASTI 기업지원프로그램을 통해 2000여 개 기업을 지원하며 신규고용 창출,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에 기여해 왔다. 2021년부터는 디지털 ASTI 실현을 위해 DX-ASTI라는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 전략을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 지원에 특화된 DX지식연구회 운영, D.N.A(Data-Network-AI) 활용을 통한 지역 및 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등 활동을 이어왔으며, 이를 통해 지역 R&D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환 촉진 및 기업혁신성장을 지원해 오고 있다. 또 타 출연연 등 지역혁신주체들과 협력해 개방형 기업 지원체제 모델에 대한 연구 및 시범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어 향후 지역 현안 R&D 연구 강화, 데이터 기반 지역산업 서비스 혁신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ASTI 리더스 포럼의 프로그램은 소리기술지식연구회 등 16개 연구회 및 전국 5개 지역 ASTI 회원사들의 성과 공유, 출연연 보유 기술 소개 등 향후 ASTI 기업-출연연 간 협업을 도모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특히 KISTI는 그간의 기업지원 성과와 더불어 향후 DX-ASTI 지원체제 강화를 위한 데이터 기반의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KISTI와 한국한의학연구원(KIOM), 한국전기연구원(KERI),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HACCP),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이 보유한 혁신 기술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산·연간 개방형 협력을 모색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25일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이사장 김복철)와 KISTI 주최의 제주특화산업 현장방문 및 연계협력 간담회를 통해 출연(연)의 중소기업지원사업의 확장 및 연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복철 NST 이사장은 “오랜 역사를 가진 ASTI의 포럼을 축하하며 중소기업들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출연연 협업체제 지원을 강화하는 등 연구회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재수 KISTI 원장은 “ASTI를 통한 산학연정 협력 및 DX-ASTI 전략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에 대한 중소기업의 대응책이 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기업들이 기술을 교류하며 더 큰 걸음으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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