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TI시험연구원, 섬유패션 ESG 생태계 조성 협력 구축…ESG 평가 플랫폼 'CESEEM' 최초 공개

FITI시험연구원을 중심으로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한국패션산업협회, 한국섬유수출입협회, 한국의류산업학회, 한국섬유공학회 등 6개 기관이 섬유패션 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FITI시험연구원(원장 김화영)은 섬유패션 주요 기관들이 '섬유패션 산업의 ESG 이행을 위한 산·학·연 업무협약식'에 참석, 섬유패션 산업의 ESG 역량 강화 지원 등을 위해 뜻을 모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기관들은 △ESG 기반 강화 및 관련 활동 △ESG 이행 가이드 및 플랫폼 개발 활용 △역량 강화 프로그램 제공 △ESG 이행 성과 연계 지원 정책 및 제도 발굴 △공동 연구 및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

FITI시험연구원은 지난 2020년부터 국표원 과제 지원을 받아 개발한 한국형 ESG 평가 플랫폼 'CESEEM'을 최초로 공개했다.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환경 부문과 사회노동 부문 성과를 측정·평가해 공유하는 한국형 지속 가능성 평가 플랫폼을 선보였다.

특히 CESEEM은 섬유패션 산업 스트림 내 ESG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고 개발한 섬유패션 산업 전용 플랫폼이다. 의류를 비롯해 산업용 섬유, 피혁, 신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며, 소재에서 완제품에 이르는 지속 가능성과 기후변화 대응 목표를 확인하고, 이행 성과를 추적할 수 있다.

또 공급망 기업의 ESG 성과 기록·이력 확인이 가능한 추적 모듈(COSMOS) 형태로 구성돼 향후 수요기업인 패션 브랜드 기업, 벤더 기업 등을 위한 효과적인 ESG 플랫폼으로 보급, 활용될 전망이다.

김화영 FITI시험연구원장은 “처음으로 공개한 ESG 평가 플랫폼 CESEEM이 기업의 ESG 경영을 활성화해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학·연 공동 협력체계가 국내 섬유패션 산업의 ESG 역량 강화와 저변 확대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