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제조 전문기업 BK동영테크(대표 이기홍)는 전고체 배터리 하이브리드 태양광 가로등을 개발, 상용화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는 활성탄 표면에 전하의 물리적 흡·탈착으로 에너지를 충·방전하는 원리로 움직인다. 폭발 위험성이 높은 리튬 대신 니켈과 망간, 코발트 등 9종 물성 화학반응과 말론산과 흑연 등을 사용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80% 효율 특성으로 충·방전 속도가 높아 태양광 가로등 경우 3시간 충전으로 36시간 사용할 수 있다. 충·방전 시 발열이 없고 간극 간 불연성 비닐이 적용돼 충격 시 화재나 폭발성으로부터 안전하다. 수명은 10년 이상으로 경제적이며 분해·해체가 가능해 재활용할 수 있다.
BK동영테크는 사각 파우치, 실린더 등 다양한 모양으로 제작·출시했다. 서울과 경기, 충남 태안군, 광주시 등 전국 태양광 가로등 130여대에 전고체 배터리를 적용했다. 전기자전거나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오토바이, 전기배, 전기자동차 등 확대할 예정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