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젠(대표 이형인)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회사는 앞서 실시한 코스닥 상장 특례 기술 평가 결과에서 기술보증기금과 한국평가데이터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았다. 기술특례로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았다. 이번 승인에 힘입어 상장 준비에 고삐를 죌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형인 오브젠 대표는 “20여 년간 쌓아온 마케팅 노하우와 독자적 기술력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마케팅 시장 환경에 맞춰 성장하는 오브젠이 되겠다”며 “2대 주주이자 전략적 투자자인 네이버클라우드와 협업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초개인화 마케팅·데이터 상품을 구성해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른 시일 내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밟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0년 출범한 오브젠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마테크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마테크는 마케팅(Marketing)과 테크놀로지(Technology)의 합성어다. 마케팅에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접목해 초개인화 마케팅을 구현하는 솔루션이다.
회사는 마케팅 전 분야에서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객 행동정보 기반 실시간 마케팅 솔루션(obzen Digital Marketing), 실시간 빅데이터 수집처리 솔루션(obzen BigData), 초개인화 마케팅을 위한 AI 분석 솔루션(obzen SmartAI)이 대표적인 마테크 솔루션이다.
중견기업용 마테크 솔루션(obzen Daisy Suite)과 데이터-마케팅 결합 솔루션(obzen Persona Insight)도 제공하고 있다. 은행과 카드, 보험, 증권, 유통, 통신 등 다양한 산업 분야 대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업계 내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중견과 중소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 회사는 마케팅 시장 패러다임이 기존 타깃 마케팅에서 개인별 맞춤화한 초개인화 마케팅으로 변화함에 따라 자동화 마테크 솔루션의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
-
임중권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