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가 연 K팝전성기, 임영웅·아이브 등 오색 맛을 품다' MMA2022 [종합]

임영웅 5관왕, BTS·아이브 4관왕
아이들·아이유 3관왕, 뉴진스·르세라핌·빅나티·멜로망스 다관왕
독주체제→다양화 변화조짐

K팝 대표 시상식 중 하나인 'MMA2022'가 방탄소년단 글로벌 활약 이후 다양하게 부각된 K팝컬러와 이를 대표하는 신예 주자들을 조명하는 시간으로 마무리 됐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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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고척돔 현장과 카카오TV·OTT 웨이브(WAVVE) 등에서는 ‘MMA2022(MELON MUSIC AWARDS, 멜론뮤직어워드) Presented by 카카오뱅크’가 진행됐다.

‘MMA2022(MELON MUSIC AWARDS, 멜론뮤직어워드) Presented by 카카오뱅크’는 올해로 14회째 열리는 K팝 대표 시상식으로, 3년만의 오프라인 현장무대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현장은 2022년 K팝계를 아우르는 트렌드 키워드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음악무대와 이를 이끈 대표 아티스트들의 수상으로 화려함을 드러냈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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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무대측면의 MMA2022는 'link to_' 키워드 아래 펼쳐지는 화려한 그래픽 구성과 함께 하는 막강 댄스 퍼레이드를 오프닝으로, 2022년을 사로잡은 싱잉랩 대표 비오(BE'O)가 밴드사운드의 묵직한 맛과 함께 카운팅 스타, 자격지심. 번아웃 신드롬 스테이지를 이어가며 서막을 올렸다. 이어 글로벌 라이징 아티스트 스테이씨(STAYC)의 '뷰티풀몬스터'와 TNX·빌리와 함께 2022 라이징 아티스트 대표로 선정된 ATBO의 '모노크롬' 스테이지가 묵직한 멋을 이어갔다.

엔하이픈-르세라핌-뉴진스-투모로우바이투게더로 이어지는 '하이브 사단'의 스테이지는 2022 K팝의 드라마틱한 세계관 포인트를 망라한 듯한 느낌으로 비쳐졌다. Blessed-Cursed, ‘Future Perfect (Pass the MIC)’ 등으로 이뤄진 엔하이픈의 무대는 레이블 선배 방탄소년단의 ON 무대퍼포먼스를 불꽃버전으로 가다듬은 듯한 대규모 군무를 중심으로 클래식함과 도시질주 분위기를 아우르는 듯한 인상을 줬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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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는 계절감이 느껴지는 순수한 톤의 COOKIE, LED와 드론 그래픽을 더한 무대전환으로 펼쳐지는 Hype Boy, 대규모 댄서들과 함께하는 리드미컬한 Attention 등 순수담백하면서도 역동적인 무대감을 펼쳤다. 르세라핌은 발레경력을 십분 발휘한 카즈하의 독무를 앞세운 클래시컬 트렌디 퍼포먼스와 함께하는 FEARLESS, 날카로운 듯 두터운 군무감의 THE HYDRA, 경쾌함을 강조하는 ANTIFRAGILE 등 단단한 퍼포감각을 강조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휘몰아치는 사운드와 함께 펼쳐지는 그루비함과 날카로운 절제직진감을 아우르는 퍼포먼스 퍼레이드와 함께, 화끈 시크매력의 Good boy gone bad를 펼치며 드라마틱 K팝 퍼포의 정점을 찍었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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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의 무대는 멤버 리즈의 달콤감성이 돋보이는 '일레븐' 피아노 연주와 함께, 몽환적인 편곡과 가삿말에 부합하는 장원영의 마무리 퍼포먼스를 포인트로 한 러브다이브, 곡 자체의 경쾌화려함을 폭발시키는 After LIKE 등으로 이어가면서, 기존 무대매력과는 또 다른 MZ스타일 감성매력을 느끼게 했다.

Just the Beginning 키워드로 한 고막소년단(폴킴·김민석·정승환·하현상·빅나티), 담백하면서도 따뜻한 보컬감과 섬세한 피아노 사운드로 달달한 사랑분위기를 이끈 멜로망스, 정이라고 하자·딱 10CM만 등의 경쾌달달한 음악호흡을 보인 10CM-빅나티 컬래버 등의 무대는 MMA2022의 감성컬러를 북돋웠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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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민니의 독특 몽환적인 인트로를 필두로 성악가 이한나와 마칭밴드 등을 더한 대단위 뮤지컬 스테이지로 펼쳐진 Nxde, 우기의 기타솔로 퍼포를 더한 강렬한 사운드의 TOMBOY를 펼친 (여자)아이들, 기존의 강렬섹시감을 재지(Jazzy)한 컬러로 소화한 LOVE와 특유의 에너지를 폭발시킨 몬스타엑스 등의 무대와 함께, 따뜻 경쾌하면서도 감성적인 분위기의 LONDON BOY, Polaroid 등은 물론 오케스트라 편곡을 더한 드라마틱 감성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까지 이어진 임영웅의 피날레는 올해를 감싸안은 음악무대의 대표격으로 보였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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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측면의 MMA2022는 월드와이드 레전드라 할 방탄소년단의 여전한 존재감과 함께,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고른 약진이 2022년 한 해 펼쳐졌음을 보여줬다.

특히 임영웅이 5관왕(톱10, 솔로, 올해의 앨범, 올해의 아티스트, 네티즌인기상)을 달성하며 대세의 '세대공감 뮤지션' 저력을 발휘한 가운데, 아이브(톱10, 그룹, 신인상, 올해의 베스트송)가 방탄소년단(톱10, 그룹, 모두의스타상, 올해의 레코드)과 마찬가지로 4관왕 반열에 올라, 신예 대세의 주역임을 입증했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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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TOMBOY와 Nxde로 올 한해 글로벌 신드롬을 주도하다시피 한 (여자)아이들 (톱10, 뮤비, 송라이터) △앨범 '조각집'과 4년만의 단독콘서트로 명불허전 매력을 자랑한 아이유(톱10, 솔로, 스테이지 오브 디 이어) 등이 3관왕을 차지함을 비롯해 △뉴진스(톱10, 신인상) △르세라핌(퍼포먼스, 핫트렌드) 등의 신예 걸그룹은 물론 △빅나티(스타일, 컬래버) △멜로망스(톱10, OST) 등 감성을 아우르는 주자들의 약진 또한 돋보였다.

여기에 방탄소년단·투모로우바이투게더·엔하이픈·르세라핌·뉴진스 등으로 이어지는 '하이브 레이블즈'가 11개 트로피를 석권하면서, K팝 계의 새로운 핵심코어로서 부각됨도 주목됐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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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MMA2022는 챕터2 숨고르기에 들어간 방탄소년단의 여전한 존재감 속에, 다양하게 비쳐진 K팝 아티스트들의 약진과 이를 리드할 대표주자들을 조명하는 시상식으로서 그 의미를 다했다 할 수 있다.

(이하 MMA2022 수상명단)

△올해의 레코드 : 방탄소년단
△올해의 앨범 : 임영웅 'IM HERO'
△올해의 베스트송 : 아이브 'LOVE DIVE'
△올해의 아티스트 : 임영웅
△스테이지 오브 디 이어 : 2022 아이유콘서트 THE GOLDEN HOUR : 오렌지태양아래

△MMA2022 톱10 : 아이브, 임영웅, (여자)아이들, 멜로망스, 뉴진스, 비오, 방탄소년단, 아이유, 세븐틴, NCT DREAM

△베스트 퍼포먼스 :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르세라핌
△베스트 뮤직스타일 : 빅나티
△베스트 솔로 : 임영웅, 아이유
△베스트 그룹 : 방탄소년단, 아이브
△베스트 팝 아티스트 : 찰리 푸스
△베스트 뮤직비디오 : (여자)아이들 TOMBOY
△베스트 프로젝트 : WSG워너비
△베스트 OST : 멜로망스 '사랑인가봐'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 10CM-빅나티
△송라이터 : (여자)아이들 소연

△올해의 핫트렌드 : 르세라핌
△올해의 신인상 : 아이브, 뉴진스

△글로벌 아티스트 : 몬스타엑스
△글로벌 라이징 아티스트 : 스테이씨
△1theK 글로벌 아이콘 : 엔하이픈

△카카오뱅크 모두의 스타상 : 방탄소년단
△베스트 세션 : 이신우(기타), 최인성(베이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