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는 솔루스첨단소재가 캐나다에 건설하는 북미 최초 전지박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1억6000만달러(약 2175억원) 규모 금융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새로 건설될 전지박 공장은 캐나다 퀘벡주에 위치한 12만9700㎡ 규모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2024년 하반기부터 연간 전기차 약 54만대에 공급가능한 전지박을 양산한다.
해당 공장은 북미 주요 배터리 완제품 공장에 전지박을 48시간 이내에 납품할 수 있다. 북미 배터리 생산시장에 산화·변형 등 품질 위험을 최소화한 전지박을 공급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캐나다 소재 100% 자회사 VES 캐나다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금융조달에는 무보와 함께 캐나다수출개발공사(EDC)가 참여한다.
무보는 이번 프로젝트로 'K-배터리·소재·부품' 미국 시장 공략을 지원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무보의 금융 지원으로 북미 진출을 앞둔 국내 배터리·전기차 기업의 안정적인 소재·부품 공급망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 기업이 통상환경 변화를 호재로 활용하며 저변을 넓힌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면서 “해외시장 역내 생산시설 구축에 필요한 다양한 금융 지원으로 우리 기업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 소재·부품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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