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N 경주차, WTCR '드라이버·팀' 챔피언 올랐다

현대자동차 서킷 경주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N TCR'이 2022 월드투어링카컵(WTCR)에서 드라이버와 팀 부문 챔피언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미켈 아즈코나 선수를 비롯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 관계자들이 우승을 확정 짓고 기념 촬영을 했다.
미켈 아즈코나 선수를 비롯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 관계자들이 우승을 확정 짓고 기념 촬영을 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26~27일(현지시간)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코니쉬 서킷에서 열린 2022 WTCR 최종전에서 엘란트라 N TCR이 올해 드라이버와 팀 부문 동반 우승을 확정했다. WTCR은 제조사가 직접 출전하지 않고, 프로 레이싱팀이 제조사 경주차를 구매해 출전하는 커스터머 레이싱 대회다.

엘란트라 N TCR로 출전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의 미켈 아즈코나 선수는 이번 시즌 개막전인 프랑스 대회부터 3차전 헝가리, 4차전 스페인, 8차전 바레인 대회 우승에 이어 결승을 앞두고 열린 사우디 대회 예선에서 8포인트를 얻어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에 올랐다.

현대차 엘란트라 N TCR이 서킷을 주행하고 있다.
현대차 엘란트라 N TCR이 서킷을 주행하고 있다.

아즈코나 등의 소속 팀인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도 팀 부문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현대차 경주차를 구매한 고객의 레이싱팀이 시즌 종합 우승을 차지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 매니지먼트 모터스포츠사업부장 상무는 “앞으로도 고성능 브랜드 N과 함께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 도전하며 고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차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