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K이노베이션 제공]](https://img.etnews.com/photonews/2211/1597564_20221127123332_880_0001.jpg)
SK이노베이션은 '내부 탄소 가격' 제도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내부 탄소 가격 제도는 미래 탄소 가격 변화를 기초로 내부 탄소 가격을 설정하고, 투자 안건 심의 시 적용한다. 미래 탄소 가치까지 반영한 종합 관점에서 투자 경제성과 탄소 감축을 동시 달성하려는 목적이다.
SK이노베이션은 다양한 글로벌 전문 기관에서 예측한 미래 탄소 가격 시나리오를 고려, 합리적 수준의 내부 탄소 가격을 설정했다. 2025년 톤당 40~95달러, 2027년 60~105달러, 2030년 120달러, 2040년 200달러 등이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탄소 배출권 가격을 유가, 환율 등과 같이 경영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지표에 포함해 관리할 계획이다.
김태진 SK이노베이션 이사회 ESG위원회 위원장은 “내부 탄소 가격 도입은 경영 의사결정에 미래 탄소 가격을 비용으로 반영하고, 그 도입 여부를 공개하라는 외부 이해관계자 기대와도 일치한다”면서 “탄소 감축과 ESG 전반에 걸친 성과 지속을 위해 이사회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