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과 주일한국문화원이 2023년 '한류 20주년 기념의 해'를 앞두고 '한일 콘텐츠 비즈니스 상생포럼'을 일본 도쿄에서 개최했다.
일본은 2003년 '겨울연가'를 시작으로 제4차 한류 붐까지 이어지며 전 세대에 걸쳐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한류 원조국 중 하나다. 포럼을 통해 한일 콘텐츠 비즈니스와 한국문화를 일본에 공유했다.
포럼 사회는 일본 내 유명 한국대중문화저널리스트 후루야 마사유키가 맡았으며 한류 시초가 된 드라마 '겨울연가' 제작사 김희열 팬앤터테인먼트 부사장과 쓰카모토 소이치 오비린대 교수(전 NHK 서울지국장)가 기조 강연에 섰다. 한류 20주년 경험과 향후 한류 방향과 관련한 전문가 패널토론도 진행됐다. 노영심 음악감독 피아노 연주가 기념공연으로 마련됐다.
TV아사히, TBS, 나고야TV, 소니뮤직솔루션즈, 쇼치쿠주식회사, 덴쓰 등 일본 콘텐츠 관련 기업 30개사 10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교류회에서는 한일 관계자간 네트워킹도 이뤄졌다.
공형식 주일한국문화원 원장은 “일본은 4차 한류 붐이 일어날 만큼 원조 한류국”이라며 “내년 한류 20주년 기념 한류행사를 대대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영훈 콘진원 일본비즈니스센터장은 “포럼을 기점으로 내년에는 한일 기업 간 만남 기회를 지속 마련, 한국 콘텐츠의 일본 진출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