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빌드 협력사 칠로엔도 '소프트웨이브 2022'에 참여한다. 칠로엔은 자사 음악 AI 엔진 서비스 'KEENEAT'의 일부 기능을 선보인다.
칠로엔은 내년 초 열릴 'CES 2023'에서 KEENEAT를 최초 공개한다. KEENEAT는 △생성된 음악을 파는 'AI 뮤직 마켓' △사용자 맞춤형 음원과 앨범 아트 생성 서비스인 'AI 뮤직 파트너'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AI 음악 교육 서비스'(KEENKID) △생성된 음악을 활용한 'IP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AI 뮤직 파트너는 장르, 빠르기, 길이, 모티브 입력 등 다양한 선택에 따른 사용자 맞춤형 음원과 제목 기반 앨범 아트를 생성해준다. AI 음악 교육 서비스 KEENKID를 통해 학생은 체계적이며 기초적인 음악 교육(화성학, 악기론, 작사 등)을 받을 수 있다.
칠로엔은 지난해 메타빌드와 협력해 AI 보컬 기술과 디지털 휴먼 기술을 융합한 AI 싱어 '비비젠'을 출품했다. 칠로엔은 최근 디지털 휴먼 작곡가 '소이소'(So, Eeso)와 소이소 앨범의 앨범인 'Vending Machine(Vol.1)'을 선보였다. 'Vending Machine(Vol.1)'은 메인 타이틀곡 '스페이스 정글'과 '플라잉 캑터스' 등 총 4곡의 미니 앨범으로 구성됐다. 수록곡은 모두 KEENEAT로 제작됐다.
소이소는 언리얼엔진으로 제작된 3D 디지털 휴먼이다. 모션 캡쳐를 통해 동작한다. 소이소는KEENEAT를 활용한 음악을 작곡하고 주기적인 앨범을 출시하며 활발히 활동할 계획이다.
칠로엔은 'Vending Machine' 콘셉트를 내세워 추후에는 대체불가능토큰(NFT), 예술조각투자, 오프라인 자판기 등 다양한 경로로 대중들에게 '소이소'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성인 칠로엔 대표는 “내년 2월 'KEENEAT'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개발 중인 'KEENKID'를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10초에 1곡을 생성해 낼 수 있는 생산성과 고도화된 음악 생성 기술로 미디어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칠로엔은 버클리 음대,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백석예술대학교 등 출신의 전문 예술가들과 음악 AI 연구진으로 구성된 회사다. 지난해 한국지능정보사회정보화진흥원(NIA)이에서 주관한 가창 인공지능 데이터셋 '다음색가이드보컬데이터'를 수행했다. 올해는 '다비치'와 '크레디트라인'에서 1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