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큐브세미가 게임체인저인베스트먼트, 빌랑스인베스트먼트, 안다아시아벤처스 등 국내 투자기관으로부터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파워큐브세미는 전력 반도체 전문 업체로 실리콘(Si),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 반도체를 개발 중이다. 전력 반도체는 차량용, 가전용, 통신용 등 고성능 전자 기기 전력을 제어하는 반도체다. 파워큐브세미는 2017년 슈퍼정션 모스펫을 개발하고 2021년 서버용 파워, 차량용 완속충전기(OBC) 등 전자 기기 전력 반도체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1700V SiC 트렌치 모스펫, SiC 모스펫 등 차세대 제품으로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공략한다.
파워큐브세미는 시리즈B 등 누적 투자금 90억원을 확보해 글로벌 전력 반도체 시장 대응을 위한 시설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천안 산업단지에 2024년 전력 반도체 생산 시설을 구축해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2026년 매출액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태영 파워큐브세미 대표는 “차량용 전력 반도체는 기존 전력 반도체보다 더욱 까다로운 품질 관리와 생산 관리를 요구한다”며 “천안 공장이 완공되면 반도체 설계뿐 아니라 생산 시설을 갖추면서 해외 기업과 경쟁해 전력 반도체 시장에서 한단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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