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기술원, 빛공해 검사기관·빛공해 분야 국가참조표준데이터센터 지정

한국광기술원(원장 신용진)은 지난 6월 호남권 최초 빛공해 검사기관에 이어 최근 국내 최초로 빛공해 분야 국가참조표준데이터센터로 지정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빛공해 검사기관은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빛공해방지법) 제16조2'에 의거 빛 방사 허용기준 준수 여부를 전문적으로 검사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기관에만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한국광기술원 포함 국내 5개 기관이 지정됐다.

국가참조표준데이터센터는 해당 전문 분야 데이터 수집·생산 능력과 품질시스템을 갖춘 기관이 측정 데이터와 정보 정확도·신뢰도를 과학적으로 분석 평가해 공인한다. 국가사회 전반에 널리 사용할 수 있는 자료인 '참조표준'을 생산한다.

한국광기술원은 29일 LED실증센터에서 빛공해 관리 주무 부처인 환경부를 비롯해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참조표준데이터센터 지정 현판식을 개최했다.
한국광기술원은 29일 LED실증센터에서 빛공해 관리 주무 부처인 환경부를 비롯해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참조표준데이터센터 지정 현판식을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참조표준데이터센터 제59호 빛공해 데이터센터로 지정된 한국광기술원 현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참조표준데이터센터 제59호 빛공해 데이터센터로 지정된 한국광기술원 현판.

한국광기술원은 이번 국가참조표준데이터센터 지정으로 다시 한번 빛공해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 차량탑재형 고속휘도 측정시스템 및 빛 환경 지도 플랫폼 상용화에 성공하는 등 명실상부 빛공해 분야 핵심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광기술원은 국가참조표준데이터센터 지정을 기념하기 위해 29일 발광다이오드(LED) 실증센터에서 빛공해 관리 주무 부처인 환경부를 비롯해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개최했다. 신뢰성 있는 빛공해 참조표준 데이터 생산 및 연구 협력을 위해 빛공해 검사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빛공해 검사기관과 협력해 빛공해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미령 한국광기술원 빛공해 데이터센터장은 “주무 부처와 관련 기관, 국민 사이 가교가 돼 모든 국민이 빛공해 불편함으로부터 자유롭고 쾌적한 야간 조명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신뢰성 있는 빛공해 데이터 생산과 활용 분야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