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 피아노' 이해인 "더한 것도 가능…배우로 가는 과정일 뿐"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 커트 살롱'에 출연한 배우 이해인. 채널S 방송 화면 갈무리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 커트 살롱'에 출연한 배우 이해인. 채널S 방송 화면 갈무리

배우 이해인이 수위 높은 노출도 감당할 수 있다며 연기에 대한 열의를 내비쳤다.

이해인은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 커트 살롱'(이하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해 필라테스 강사이자 구독자 수 111만명을 보유한 유튜버로서의 근황을 공개했다.



2005년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해인은 2010년 tvN 시트콤 '재밌는 TV 롤러코스터' 속 '남녀탐구 생활 '코너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노출이 상당한 옷을 입고 피아노를 치는 파격적인 콘텐츠를 생산중인 이해인은 "피아노를 칠 때 꼭 옷을 입고 쳐야 하나?"는 다소 당돌한 질문을 던져 언니들 트리오(박미선·장영란·김호영)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연기에 대한 열망이 있던 이해인이었지만 기회가 닿지 않았다. 그가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 역시 카메 앞에서 일했던 시절이 그리웠기 때문이었다. 이해인은 "더한 노출도 할 수 있다"며 여전한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장영란은 "노출 수위가 센 영상들만 업로드가 된다면, 외적인 모습만 강조될 뿐 연기력을 보여주기 어렵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자 이해인은 "수많은 오디션에도 다 떨어졌었다. 지금 하는 일은 배우로 가기 위한 과정일 뿐이다. 독보적인 캐릭터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김호영은 "독보적인 사람들은 인정받기까지 오래 걸린다. 나도 20년 걸렸어"라며 "이미지 소모를 하는 것보다 영리하게 독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미선은 "지금 너무 선을 넘었어. 나중에 뭐 할 거야"라며 일침을 날리다가도 "완급 조절을 잘해서 좋은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우리 오래 봅시다"라며 응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