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초석을 마련한 故박만훈 부회장이 국민훈장을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2년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서 故박만훈 부회장이 대한민국 보건의료기술·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국민훈장(목련장)'을 수훈했다고 30일 밝혔다. 훈장은 故박만훈 부회장의 부인인 이미혜 여사가 대리 수훈했다.
故박만훈 부회장이 수훈한 국민훈장은 보건복지부가 우리나라 보건의료기술 발전에 탁월한 성과가 있는 연구자와 보건산업 육성·진흥에 뛰어난 성과가 있는 자에게 수여하는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 포상' 중 최고 훈격이다.
故박만훈 부회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연구개발(R&D)과 생산기반 구축을 진두지휘하며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기반 및 백신 R&D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세포배양기술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안전한 백신 개발과 국산화에 앞장서 백신주권 확립 및 글로벌 공중보건 수호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故박만훈 부회장은 서울대 분자생물학(학사)바이러스학(석사), 캐나다 오타와대 분자바이러스학(박사)을 전공하고 지난 2008년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 바이오실장, 2014년 생명과학연구소장, 2015년 SK케미칼 제약바이오부문 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거쳐 2018년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일생을 바이오백신 연구개발에 헌신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앞으로도 SK바이오사이언스는 故박만훈 부회장의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R&D 및 생산역량 강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넥스트 팬데믹에 적극 대응하고 글로벌 공중 보건 수호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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