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2년 연속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종합평가 A등급을 획득해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30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하는 ESG 등급은 2011년부터 국내 상장기업의 ESG 수준을 평가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장려하고, 이해관계자에게는 기업 ESG 경영 수준을 알 수 있도록 돕는 지표다.
현대로템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사회 부문에서 A+(매우 우수)등급, 환경 부문과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각각 A(우수)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통합 A등급을 달성한 이래 2년 연속 같은 등급을 유지했다. 올해 A등급을 받은 기업은 총 116개사로 지난해(171개사) 대비 55개사(약 32%)가 줄었다.
현대로템은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과 인적 관리 및 경영 체계의 고도화, 친환경 제품 투자·개발 등 전사적 노력에 힘입어 등급 유지에 성공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수소전기트램과 수소 인프라, 고속열차 등 친환경 제품 중심 전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지난해 국내 중공업 기업으로는 최초로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지지를 선언한 이후,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 등으로 인한 재무적 영향 및 대응 전략을 공개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최고안전책임자(CSO)를 선임하고 전사 안전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안전보건관리를 강화, 협력사가 지속가능경영을 확대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수립했다.
ESG 관련 전사경영협의체를 통해 지속가능경영 과제 이행 성과도 관리한다. 이사회 산하 투명경영위원회 운영으로 내부거래 투명성 제고 및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 이행 점검 등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도 구축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2023년에도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성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친환경 철도차량과 수소 인프라 등 다양한 제품군을 중심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
-
정다은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