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데이 “산업계 다양성 정책, 데이터 부족”

워크데이 “산업계 다양성 정책, 데이터 부족”

워크데이가 세계 기업 과반수가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에 투자하고 있지만 대부분 기업이 관련 비즈니스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워크데이와 사피오 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한 연구에서는 과반수 이상 기업이 DEI를 위해 전략적 접근을 하고 있지만, 응답자의 39%가 현재 전략적 접근이 전혀 없어서 목표 설정에서 목표 달성까지 나아가기가 어렵다고 답했다. 아시아 태평양과 일본(APJ) 응답자의 52%는 DEI에 대해 전략적 접근이 아주 미미하거나 시작 단계라고 답했다.

호주와 뉴질랜드(35%), 유럽(39%), 북미(34%), 남아프리카(22%)에 비해 준비가 미비하다는 답변이 높았다. 세계적으로 거의 삼 분의 일(32%)가량 응답자가 회사 최상위 레벨 리더십과 약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략적 접근 부재의 중요한 이유는 DEI를 위한 노력에 대한 데이터 및 리포팅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 20%만이 DEI 이니셔티브의 비즈니스 임팩트와 가치를 측정하고 있다. 60%는 성과를 추적하기가 어렵고, DEI 전략과 이행을 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과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기업 네 곳 중 세 곳 이상(76%)이 DEI 정책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 절반 이상(59%) 회사에서 공식적 DEI 역할에 대한 투자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 35%는 차기 재무년도에 DEI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45%는 현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다.

전반적으로 응답자의 36% 이상이 회사에서 다양성을 인정하고 중시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18%는 회사가 다양성을 사소하게 치부하고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는데 충분히 집중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