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대표 양건열)는 스마트 양생과 작업자 안전 관리 시스템을 선보였다.
건설현장에서는 콘크리트 건조·수축으로 생기는 균열을 줄여 강도를 높이는 양생 작업 시 발생하는 수화열을 측정해 품질을 관리하는데 작업자가 일일이 수화열을 측정하거나 두드려서 강도를 측정하는 방법을 주로 쓴다. 문제는 고층 현장일수록 이동 시간이 증가해 동일 시간의 정확한 측정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아파트 공사 현장 붕괴사고 주요 원인으로 콘크리트 강도 불량이 지목되고 양생 작업 시 갈탄 질식사고가 발생하는 만큼 시공 품질 향상과 작업자 보호 대책이 요구된다.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는 저전력광대역무선통신(LPWAN) 기반 무선 계측 및 안전 운용체계를 제공한다. 현장에 양생 온도 및 일산화탄소 측정기를 설치하고 사물인터넷(IoT) 전용 통신망을 통해 통합관리 서버에 데이터가 전송된다. 양생 온도와 일산화탄소 데이터 수집을 자동화해 작업자·감독자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특히 양생 온도 계측과 강도 추정 알고리즘을 적용한 압축강도 추정으로 효율적 콘크리트 품질관리가 가능하다. 회사는 동절기 양생 공시체(샘플) 대비 구조체 콘크리트 양생 온도 모니터링을 통해 거푸집 탈형 시기를 알 수 있어 공기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작업자 안전도 책임진다. 유해가스를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하고 작업 전 상태 확인과 작업 중 알림을 통해 만약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는 건설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관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자부한다.
양건열 대표는 “데이터 그래픽 차트, 백업 및 데이터 저장 등 체계적 관리 환경을 구축한 데다가 반응형 웹을 통한 모바일 환경 지원으로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고 말했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