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혁신기술공모전]<우수상>콜리테크놀로지 "셀프 골퍼 위한 자동화 골프 플랫폼"

콜리테크놀로지(대표 박인환)는 셀프라운드를 즐기는 골퍼를 위한 'AI 캐디 로봇 기반 비대면 무인 자동화 골프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을 사용하면 골퍼가 부킹, 라운딩, 결재를 원스톱 처리하고, 캐디와 승용 카트 없이 필드를 걸으며 로봇 캐디로부터 경기 운영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플랫폼은 사물을 인지하는 인공지능을 갖춘 캐디 로봇과 스마트 골프 관제 소프트웨어(SW)로 구성된다. 사물인지 기술은 초정밀 GPS와 3D 지도를 이용해 구현했다.

초정밀 GPS 기반 사물인지 인공지능 캐디 로봇
초정밀 GPS 기반 사물인지 인공지능 캐디 로봇

캐디 로봇은 클럽을 싣고 장애물을 피해 골퍼를 따라 다닌다. 초정밀 GPS를 장착해 벙커나 해저드 등 장애물은 스스로 피해다닌다. 또 스마트 골프 관제 SW와 통신하며 정보를 주고 받으면서 단순한 클럽 운반을 넘어 경기 운영에 따른 골퍼 맞춤형 정보를 준다. 코스 실시간 운영 정보는 물론이고, 코스 공략법과 클럽 추천 등 가이드도 제공한다.

골프장에 제공하는 스마트 골프 관제 SW는 부킹과 결재, 골프장 관제 등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골퍼의 경기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빅데이터를 구성하고, 골퍼에게 맞춤형 골프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콜리테크놀로지는 이 SW를 활용하면 골프장 사고 감소와 관리비용 절감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콜리테크놀로지는 설립 2년이 채 안된 신생 스타트업이지만 공동 창업자 면면은 남다르다. 박인환 대표는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연구소에서 30년 이상 일하며 개발실장과 연구위원까지 역임한 전문가다. 공동 창업자인 CTO와 CMO 역시 각각 MC연구소와 MC사업부 출신의 기술과 시장 전문가다. 세 공동 창업자 경력만 30년에 육박한다.

올해까지 제품 개발에 주력했다면 내년부터는 제품 고도화와 함께 상용화와 판매도 시작할 계획이다. 내년엔 국내 골프장을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해 1000대를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이어 2024년부터는 해외 시장 진출도 병행할 계획이다. 세계 골프장의 약 75%가 '노 캐디제'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셀프 골퍼를 위한 콜리테크놀로지의 로봇과 플랫폼의 시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판단이다.

박인환 콜리테크놀로지 대표는 “어디서나 편하고 자유롭게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골프 플랫폼을 골프장에 공급해 골프 대중화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인환 콜리테크놀로지 대표
박인환 콜리테크놀로지 대표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