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일본 정부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요청하고, 양국 기업간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경총은 30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일본대사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손 회장은 인플레이션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인한 국제공급망 리스크 속 한일 협력 관계를 회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과거사 문제, 수출규제 문제 등에 대해 대화를 통합 합리적 해법을 찾아 한일 경제 협력 시대가 열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도 요청했다. 손 회장은 “일본과 가까운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되면 한일 연계 관광이 증가하는 등 양국 모두에게 긍정적 경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피력했다.

아이보시 코이치 대사는 “양국간 폭넓은 인적 교류를 통해 한일 경제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며,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의 협력관계가 한일관계 개선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한국 측에서는 손 회장을 비롯한 경총 회장단과 주요 기업이 참석했고, 일본측에서는 나미오카 다이스케 경제공사가 자리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