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지자체 최초로 네이버 검색창을 통해 주요 정책, 시정 소식 등 공공정보를 제공한다.
시는 네이버와 '공공정보 검색 결과 개선 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공공정보 검색 결과 개선 프로그램은 사용자 검색 의도를 명확히 이해해 수요에 맞는 콘텐츠를 검색창에 효과적으로 노출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시 공식 누리집과 읍·면·동 등 시 산하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주요 공공정책, 통계, 시정 소식 등 지역 정보 관련 데이터를 공유하게 된다.
네이버는 이를 토대로 인공지능(AI), 검색 기술 등을 활용해 공공정보에 최적화된 다양한 형태 검색 결과를 노출하는 방식이다.
네이버의 AI 기반 분석 알고리즘인 '지식스니펫' 기술로 웹 문서 등에서 사용자가 검색한 의도에 부합하는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해 풍부한 정보를 검색 결과로 제공하는 것이다.
또 시 산하 공식 사이트 관련 정보를 섬네일 등 형태로 제공해 미리 사이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네이버 '스마트블록'을 활용해 주요 정책이나 묻고 답하기(Q&A) 등을 검색 결과 내 별도 영역으로 제공하는 등 사용자 검색 편의를 높이고, 공공정보에 최적화된 검색 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광현 네이버서치CIC 대표는 “네이버에서 공공정보를 검색하는 사용자는 신뢰도 높은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전국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공공정보 검색 결과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준배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지자체 최초로 네이버 검색시스템을 활용해 이용자 검색 편의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며 “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 기술 선도도시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네이버와 다양한 상생협력 사업을 지속 발굴·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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