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에너지산업 국산화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도는 충남과학기술진흥원 중심으로 2020년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수행한 '충남 에너지산업 소재·부품 국산화 연구개발(R&D) 지원사업' 1단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단계를 본격 추진 중이라고 1일 밝혔다.
1단계 사업은 에너지산업 분야 국산화 기술 확보와 지식재산권(IP) 창출을 통한 미래시장 선도 역량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목표로 추진했으며 태양광, 이차전지, 수전해 등 3개 연구개발 과제를 지원했다.
태양광 분야 솔라플렉스는 '전 공정 건식 방식으로 플렉시블 박막 태양전지 셀 개발을 통한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칼라 모듈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해 국내 특허 1건을 출원했으며, 2025년까지 매출 104억원 규모 경제성과가 예상된다.
이차전지 분야 엔비리서치도 '고출력·장수명 특성의 리튬 메탈 음극재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해 국내 특허 1건을 출원과 2025년까지 매출 100억원이 기대된다.
수전해 분야 과제를 맡은 오버플러스파워는 '고효율 고체산화물 수전해 셀 소재 국산화 및 사업화' 과제를 수행해 국내 특허 4건을 출원했고 2025년까지 매출 17억원이 전망된다.
현재 1단계 사업에 이어 올해 6월부터 2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며, 이차전지 2개와 에너지 효율 향상 1개 등 총 3개 과제가 2024년 12월까지 연구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1단계 사업 성과는 에너지산업 시장을 중장기적으로 선도할 기반이자 매출, 수출, 고용 창출 등으로 이어져 지역경제를 이끄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며 “2단계 사업 지원으로 에너지 전환, 친환경 제품 관련 소재·부품을 개발해 지역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적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