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우 야기라 유야와 카타야마 신조 감독 등이 간담회와 함께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간니발' 속에 담긴 공포스릴감과 그에 더해진 인간성, 가족애 등의 다양한 감정들을 함께 공유하기를 바랐다.
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센터에서는 디즈니 오리지널 '간니발(GANNIBAL)' 간담회가 열렸다.
'디즈니콘텐츠쇼케이스 2022'(이하 DCS 2022) 2일차 일정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카타야마 신조 감독과 배우 야기라 유야가 참석한 가운데, 작품에 얽힌 비하인드와 핵심 메시지 등 전반적인 내용들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간니발'은 니노미야 마사키(Masaaki Ninomiya)의 동명의 인기 만화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오리니널로, 최근 문제를 일으키고 가상의 일본 마을인 쿠게(Kuge)로 낙향한 신입 경찰관 아가와 다이고(Daigo Agawa)가 충격적인 일들을 맞닥뜨리며, 마을과 마을사람들에게 문제가 있음을 깨달으며 대치하게 되는 스릴러 물이다.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야기라 유야를 메인으로 한 스토리 전개와 함께, 올해 아카데미 수상작 <드라이브 마이 카(Drive My Car)>의 프로듀서 야마모토 테루히사, <벼랑 끝의 남매>의 가타야마 신조 등 일본 내 크리에이티브 대가들의 협업작으로서 많은 관심을 얻은 바 있다.
현장 인터뷰로는 야기라 유야와 감독 카타야마 신조 등의 말과 함께, 작품의 핵심 포인트가 집중적으로 펼쳐졌다.
배우 야기라 유야는 "5개월간 촬영하면서, 촬영 마무리 이후 역할을 털어내는데 한 달 이상 걸렸다. 스토리라인 속에서 점점 변해가는 다이고의 모습이 일본만이 아닌 글로벌 대중에게 어떻게 비칠지 궁금하다"라며 "디즈니와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일본 국내만을 위한 게 아니라, 업계가 크게 움직이고 있다는 최 전선에 있다는 생각을 갖는다. 이를 통해 성장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카타야마 신조 감독은 "서로가 감시하는 분위기로 비쳐지는 일본 특유의 시골정서가 세계적으로 어떻게 비쳐질지, 그를 또 어떻게 표현할 지 신경썼다. 첫 등장의 롱테이크 신이나 곰이 등장하는 CG 등, 장면마다 많은 신경을 썼다. 원작만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적 표현법에 신경을 쓰면서 세계 시청자들을 향한 다양한 노력들을 더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디즈니 오리지널 '간니발(GANNIBAL)'는 오는 28일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로 공개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