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재일·대구혁신센터)는 1일 대구혁신센터 1층 C-quad에서 C-Lab 액셀러레이팅 14기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지난 6개월 간 액셀러레이팅을 마친 대구혁신센터 보육기업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다. 전시부스 운영과 투자유치를 위한 IR피칭, 스타트업-투자자 간 네트워킹 세션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이수창업투자, 삼익매츠벤처스, 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 등 전문 투자 기관들과 AC, 엔젤 등이 참가했다.
지난 14기까지 총 186개 기업을 보육하고 있는 'C-Lab 액셀러레이팅'은 대구혁신센터, 대구시 및 삼성전자가 함께 초기 창업자를 발굴, 보육부터 투자까지 전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졸업기업 성과는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누적 매출액 5722억원, C-Fund 투자 234억, 외부 투자유치금액 2714억원, 고용창출 2406명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는 C-Lab 보육·졸업기업 9개사가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C-Lab 14기는 지난 7월 입주, 기업별 맞춤형 보육을 받았다. 사업화자금(기업별 2000만원)을 지원 받았다. 데모데이 이후 우수기업은 최대 5억원의 투자를 유치할 기회를 제공받는다.
14기 가운데 에이엘아이는 자연어 처리 및 감성 대화 솔루션 개발기업으로 올해 대구스타벤처 및 프리스타(Pre-Star)기업으로 선정된 곳이다. 학습 데이터 의존성을 줄인 AI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지식서비스 '에스크미(Ask Me)'를 개발했다. 자체 개발한 페르소나 엔진을 적용한 챗봇 '비비안(Vivian)'도 곧 오픈한다.
삼성전자 사내벤처 C-Lab을 통한 사업성 검증 후 창업한 옐로시스는 생체지표 기반의 건강관리, 소변 기반 AI 건강관리 시스템 'Cym'을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로 동물 건강관리 및 디지털치료제 등까지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이재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그동안 대구만의 특색있는 C-Lab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 발굴은 물론 고용창출, 유망 기업 유치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앞으로 지역 기반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 구축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