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생명보험과 KB생명보험이 내년 1월 'KB라이프생명' 출범을 앞두고 성공적인 통합을 위한 정보기술(IT) 시스템 오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3월 통합 계획을 발표한 뒤 곧바로 IT 시스템 통합 준비를 시작했다. 우선 각각 운영되던 홈페이지 및 콜센터 시스템 등 고객 안내 채널 서비스를 통합했다. 기존 고객은 KB라이프생명 홈페이지에 접속해 통합 계약 조회 및 각종 업무 처리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콜센터 시스템과 대표번호도 하나로 통합돼 고객 상담 업무도 차질 없이 진행된다.
영업 채널에는 두 회사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을 제공했다. 한 번의 로그인으로 상품을 설계 및 판매할 수 있으며, 고객 정보 관리나 영업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원활한 사용을 위해 정식 오픈 전 영업 채널 대상으로 현장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업무환경 시스템도 재정비했다. 스마트오피스를 활용해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했했고,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에서 모든 업무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IT 시스템 통합은 내년 1월 출범과 함께 첫 단계를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 2단계 완성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한 달간의 파일럿 기간을 거치며 임직원 및 영업 채널 등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IT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더 완성도 높은 IT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에게 안정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