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가 2일 창립 27주년을 맞이했다. 협회는 1995년 12월 고(故) 이민화 메디슨 대표, 조현정 비트컴퓨터 대표, 장흥순 터보테크 대표 등 벤처기업 대표 13명이 한국 경제구조를 신산업 중심인 벤처로 변화시키고자 뜻을 모아 출범했다.
협회는 한국에서 '벤처기업'이라는 용어가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계기를 마련했고, △코스닥시장 개설 △벤처기업특별조치법 제정 △기술거래소 출범 등 벤처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해왔다. 또 창업자 연대보증 폐지, 재창업 안정망 강화 등 벤처기업 혁신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와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활동에도 앞장서 왔다.
현재 1만7000여 회원사와 3만5000여 벤처기업 조력자로 벤처업계를 대변하고 기업과 소통하는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은 “회원사와 벤처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속적인 연결을 통해 벤처가 세상을 바꾸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