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클레무브, 판교에 '넥스트 엠' 개장…"자율주행 R&D 거점"

HL그룹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신사옥 '넥스트 엠(Next M)'을 개장했다고 2일 밝혔다.

정몽원 HL그룹 회장(오른쪽부터 네 번째), 조성현 HL만도 수석 사장(세 번째), 윤팔주 HL클레무브 사장(다섯 번째) 등이 넥스트 엠 준공식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정몽원 HL그룹 회장(오른쪽부터 네 번째), 조성현 HL만도 수석 사장(세 번째), 윤팔주 HL클레무브 사장(다섯 번째) 등이 넥스트 엠 준공식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넥스트엠은 지상 12층·지하 5층에 총면적 3만㎡ 규모로 문을 열었다. 북미·중국·인도 등 세계 각지 사업화를 관리하는 전략 비즈니스 센터이자 자율주행 연구개발(R&D) 센터다. 전날 열린 준공식에는 정몽원 HL그룹 회장, 김광헌 HL홀딩스 사장, 조성현 HL만도 수석 사장, 윤팔주 HL클레무브 사장 등이 참석했다.

넥스트엠은 라이다와 4차원 이미징 레이더, 고해상도 카메라 등 자율주행 관련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초정밀 광학 장비와 가상현실(VR) 실차 검증 장비, 초고속 이더넷 통신 장비 등 자율주행 R&D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를 갖췄다.

HL클레무브 신사옥 넥스트 엠 전경.
HL클레무브 신사옥 넥스트 엠 전경.

내부에는 최첨단 회의실 60실과 개인 스마트 공간 41실을 곳곳에 배치했다. 3층과 4층을 연결하는 곳에는 경영진과 임직원의 타운홀 미팅 장소인 스텝업 라운지를 마련했다. HL클러무브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있는 정보기술(IT) 기업, 모빌리티 스타트업과 함께 넥스트엠을 K-자율주행 생태계 허브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윤팔주 HL클레무브 사장은 “최고 수준의 환경에서 최고의 인재들과 새로운 꿈을 이루겠다”며 “미래 모빌리티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실험하는 세계적 첨단기술의 요람으로 넥스트엠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