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사회·환경 가치 창출을 위해 개최한 '라이프이즈 굿 어워드(Life's Good Award)'가 100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접수를 마감했다. 약 60개국에서 300건 이상 솔루션이 참여,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라이프이즈 굿 어워드는 LG전자가 사회적 약자 배려, 환경 보호 등 지구와 사람을 위해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활동을 전 세계적으로 장려하기 위해 진행하는 이노베이션 챌린지다. 유럽, 북미, 아시아는 물론 아프리카 알제리, 남미 브라질 등 전 세계 곳곳에서 솔루션이 접수됐다.
접수된 솔루션은 '지구를 위한 혁신'과 '사람을 위한 혁신' 분야로 나뉜다. 지구를 위한 혁신은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순환 경제 구축, 환경을 배려한 제품·서비스 개발 등을 포함한다. 지구상 모든 생명에 더 나은 삶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기술, 시스템, 프로세스에 대한 솔루션이다. 사람을 위한 혁신은 사회·구조·신체적 장벽을 느끼는 약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을 위해 접근성과 사용성을 개선해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하는 솔루션이다.
LG전자는 선한 영향력, 혁신성, 실현 가능성 등 세 가지 기준에 따라 최근 1차 심사를 완료, 20여개 솔루션을 선정했다. 이후 2차 심사를 거쳐 파이널리스트 3개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3개팀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소개한다. 이후 국내에서 진행할 최종 수상작 발표 행사를 위해 1~3위를 선정, 총 100만달러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는 가운데, 글로벌 스타트업과 신사업·신기술 분야 사업 기회를 확장하며 친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핵심 요소로 내세웠다. 라이프 이즈 굿 어워드는 이를 바탕으로 LG전자가 하는 모든 일이 고객, 사회,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사람과 지구에게 '미소 짓게 하는 따뜻함'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실시됐다.
조주완 사장은 앞서 “라이프 이즈 굿 어워드가 더 나은 미래를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 더 좋은 사회와 더 건강한 환경을 위해 보다 많은 사람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살펴보고, 이들의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전 1차 심사는 사회·환경적 책임 수준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비영리 국제 기관 '비랩 코리아'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2차 심사는 에드먼스 런던 비즈니스 스쿨 교수, 크리스토퍼 마퀴스 영국 캠브리지 저지 비즈니스 스쿨 교수, 신현상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 등 ESG 분야 글로벌 교수진과 LG전자 경영진으로 구성된 '라이프이즈굿 위원회'가 맡는다.
신현상 교수는 “LG전자 라이프이즈 굿 어워드는 국경·나이·성별·피부색을 불문하고 누구나 참여해 보다 많은 사람이 사회·환경적 가치와 지속가능한 혁신에 높은 관심을 갖게 만들어 '선한 영향력'이 확산되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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