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9곳이 대중소 상생형(삼성) 스마트공장 사업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벤처기업부, 삼성(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과 함께 추진한 2021년 '대중소 상생형(삼성) 스마트공장 사업' 참여기업 202개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91.1%가 '만족'했다. 2018년 이후 4년 연속 상승세다. 만족 이유론 △맞춤형 자동화 시스템 구축(45%) △제조현장 혁신(30.6%) △삼성 멘토 밀착지원(22.5%) 등을 꼽았다.
이 사업엔 삼성의 200명 전담 멘토가 차별화된 '현장혁신'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장혁신' 만족도 역시 86.6%로 3년 연속 상승했다.
스마트공장을 통해 구축한 솔루션 만족도(83.7%)와 조직구성원들의 활용도(69.3%)도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만족 이유론 △생산현장 솔루션 적용 효과 높음(41.4%) △생산현장 모니터링 수월(24.9%)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16%) 등을 들었다.
또 참여기업 18.8%는 매출이 평균 37억1000만원 증가했고, 18.3%는 고용인력이 평균 3.5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성 증가 △수주 확대 △품질향상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신규 채용 등 영향이다.
중소기업 제조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공장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93.6%에 달했다. 특히 중소기업 95.5%는 정부 스마트공장 지원을 지속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다. △지속적인 제조혁신 위한 고도화(91.2%)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분위기 지속(60.6%) △안전한 일터 구축(32.6%) 등을 위해서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중소제조업 디지털화와 연구·개발(R&D) 지원, 규제완화 등을 권고하고 있다”면서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한 중소기업 제조현장의 디지털화, 생산성 향상 등 혁신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는 만큼 정부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