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10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수입차 판매 1위를 지켰다. 1~11월 누적 판매에서는 BMW(7만1713대)가 벤츠(7만1525대)를 188대 차이로 근소하게 앞서며 초접전 중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테슬라 제외)가 2만822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8810대)보다 50.0%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10월(2만5363대)과 비교하면 11.3% 늘었다. 1~11월 누적 판매는 25만3795대로 작년 동기(25만2242대)보다 0.6% 증가했다.
브랜드별 월별 등록 대수는 벤츠 7734대, BMW 7209대, 볼보 2615대, 폭스바겐 1943대, 아우디 1667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벤츠 0.2%, BMW 6.7%, 볼보 362.0%, 폭스바겐 74.4% 각각 증가했다. 아우디는 36.8% 줄었다.
이어 MINI 1227대, 쉐보레 1056대, 포르쉐 963대, 렉서스 831대, 지프 599대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모델은 벤츠 E클래스로 2368대가 팔렸다. BMW 5시리즈(2190대), 볼보 S90(1304대), 폭스바겐 티구안(1113대)이 뒤를 이었다. 트림별로는 BMW 520(1326대), 벤츠 E250(1228대), 벤츠 E 350 4매틱(704대) 순이다.
연료별로는 가솔린차 1만4050대(49.8%), 하이브리드차 7613대(27.0%), 전기차 2707대(9.6%), 디젤차 2639대(9.4%),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1213대(4.3%)를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량은 작년 11월 768대에서 252.5% 늘었다.
KAIDA 회원사가 아닌 테슬라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자료 기준으로 지난달 1334대의 신차를 등록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