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을 체험형으로 재미있게 배우는 '드림하이 미래교육 캠프'가 12월 종료를 앞뒀다.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한시적으로 진행한 드림하이 미래교육 캠프에는 초등학생 150명이 참여했다. 11일 데이터과학과, 18일 자율주행자동차 교육 일정이 남아 있어 전체 약 200명 학생이 드림하이 미래교육 캠프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드림하이 미래교육 캠프는 서울교대 인공지능교육연구센터와 이티에듀 껌이지가 초등학생 대상 SW교육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마련했다. 여름방학 데이터과학 캠프에 참여하지 못한 학부모의 추가 개설 요청이 계기가 됐다.
서울교대와 이티에듀는 프로그램을 데이터과학에 코딩드론과 자율주행자동차를 추가해 캠프를 확대했다. 일정상 교육 신청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10·11·12월 3개월간 동일한 교육을 반복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은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미래 진로로 SW 분야를 공부하고 싶다는 학생도 다수다.
코딩드론 캠프는 참여한 학생이 블록코딩을 활용해 드론을 조정하는 교육이다. 학생은 팀을 구성해 드론 비행 방향을 코딩하고, 실제 구현하는 실습도 한다. 데이터과학은 데이터 개념과 활용에 대해 학습한다. 문제 해결을 위해 학생이 직접 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국가통계포털에서 가져와 분석한다. 인공지능(AI)도 접목해 미래를 예측하고 시각화한다.
자율주행자동차 캠프는 자율주행 원리를 배우고 교구를 활용해 안전하게 작동하기 위한 알고리즘을 만든다. 신청학생이 가장 많은 프로그램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모두 서울교대 컴퓨터교육과 교수진이 설계했다.
구덕회 서울교대 컴퓨터교육과 교수는 “코딩과 데이터 활용은 미래사회 핵심 역량”이라며 “초등학생때부터 코딩, 데이터와 친숙해지는 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드림하이 미래교육 캠프가 초등학생에게 미래 진로를 설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