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치료기 전문기업 인더텍(대표 천승호)이 국내외 전시회에 자사 디지털 헬스케어 인지재활 솔루션 '아이어스(EYAS)'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더텍은 지난 10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 의료기기 전시회(KIMES BUSAN 2022)'와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독일 메디카 박람회(Medica2022)'에 참가했다.
아이어스는 인지재활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치료제다. 인지장애와 발달장애군을 대상으로 인지재활 훈련을 통해 예방과 치료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디지털 인지재활 훈련 콘텐츠와 이를 구현하기 위한 연동시스템으로 구성됐다.
부산과 독일 전시회에서 공개된 솔루션은 '아이어스 스탠딩'과 브레인 트레이닝 플랫폼 'COG PLAY'다. 아이어스 스탠딩은 앉은 키에 맞춰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고 키오스크 형태로 공간 제약이 적은 이동형 인지재활 솔루션이다. COG-PLAY는 언제, 어디서, 누구나 모바일로 쉽게 인지재활 훈련을 할 수 있는 뇌 기능 향상을 위한 브레인 트레이닝 플랫폼이다.
인더텍은 현재 아이어스 라인별 제품을 지자체와 병원, 아동발달센터 등을 중심으로 지속해서 납품하고 있다. 미국과 인도에서는 아이어스를 활용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인지 영역 1호 디지털 치료제 인허가를 준비하고 있다.
부산 의료기기 전시회에서는 신제품 발매를 통해 많은 해외 바이어를 발굴했고, 독일 메디카 박람회에서는 아이어스 혁신 기술인 '아이-링크 시스템(EYE-LINK SYSTEM)' 체험으로 큰 관심을 끌어냈다.
천승호 인더텍 대표는 “국내외 전시회를 통해 구축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인도, 유럽, 중동 등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내년 1월 CES 2023에도 참가해 제품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