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은 국내 프로젝터 시장에서 1위를 유지했다고 6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퓨쳐소스 컨설팅 데이터에 따르면 엡손은 2022년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연속으로 국내 500㏐ 이상 프로젝터 시장에서 32%의 시장 점유율로 업계 1위를 수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8%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엡손은 상반기 공개한 고광량 프로젝터 EB-PU2220B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작고 가벼운 2만㏐ 3LCD 레이저 프로젝터인 EB-PU2220B는 엡손만의 액체 냉각 시스템과 2만㏐ 백색 및 컬러 밝기로 탁월한 이미지 품질을 구현한다. 이전 모델 대비 60% 이상 가벼워진 컴팩트한 사이즈로 다양한 장소에 유연하게 설치할 수 있다.
엡손 스크린 골프 전용 모델인 'L720U'와 'L530U'도 꾸준히 판매 성장세를 보이며 스크린 골프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학교와 학원 등 교육 시장에서 주로 활용되는 인터랙티브 초단초점 프로젝터 모델 또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일반 미팅룸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엔트리 모델도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2분기에는 보다 다채로운 분야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게 돼 기쁘다”며 “뛰어난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는 만큼 한 차원 높은 고객 만족을 위한 제품 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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