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부설 K-ICT창업멘토링센터(센터장 최병희)는 센터를 통해 창업했거나 멘티 기업으로 육성중인 15개 기업이 'ICT 혁신기술 스타트업존' 공동관을 구성해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소프트웨이브 2022'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참가하는 기업은 센터 지정 멘티 19·20기를 주축으로 자신들이 독자적으로 기술 개발한 ICT(정보통신기술), 4차산업혁명 관련 SW·블록체인·빅데이터·인공지능·미래차·신재생에너지 분야 혁신기술이나 아이디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은 센터에서 활약중인 CEO멘토단으로부터 집중적인 멘토링을 받아 기술창업 관련 코칭을 이수했을 뿐 아니라 투자유치 노하우 등을 전수받아 그간 정부 과제 수주나 벤처캐피털(VC)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성과를 쌓아왔다.
참가기업 중 하나인 소프트랜더는 임직원 해외파견 시 필요한 해외이사, 비자, 보험, 정착 지원 등을 원스톱으로 중개하는 기업용 리로케이션서비스 플랫폼을 만들어냈다. 이미 상용화에 성공해 지난 2021년에 전년 대비 매출이 5배 이상 급증하는 실적을 거뒀다. 또 드라이브텍은 물류용 자율주행 전기차 로봇 '페브(FAEV)'로 최근 개최된 2022 로보월드어워드에서 올해의 제품상 영예를 안았다.
고수플러스는 고시원 빈방 거래 중계플랫폼으로 지난 2021년 경기도 일자리재단이 주최한 IR피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메타버스 기반 수학 게임학습시스템, 40~50대 여성을 위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리워드형 모바일 광고 플랫폼, 증강현실(AR) 콘텐츠 등 ICT분야 12개 기업이 각자의 부스를 꾸려, 숨은 실력과 주력 제품을 뽐낸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소프트웨이브2022 참가를 통해 센터가 그동안 육성하고 멘토링해온 기업들의 숨은 실력과 경쟁력이 우리 산업계에 널리 알려지고, 성장의 또 다른 도약계기를 맞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K-ICT창업멘토링센터는 재단법인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부설기관으로 지난 2013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위탁을 받아 ICT혁신기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선배 벤처 CEO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창업초기기업(창업 3년 이하)이나 성장단계기업(창업 3년 초과 7년 이하), 그리고 예비창업자에 이르기까지 기업이 가지고 있는 기술·경영 관련 애로사항을 뚫어주고, 사업 성공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역할에 집중한다. 또 인사·노무, 계약관리 등과 같은 법률 분야와 4차산업혁명 관련 기술분야에 대해서도 ICT법률멘토단과 전문기술멘토단을 통해 멘토링을 전수하고 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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