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상 마이다스아이티 NX개발셀장은 기술연구소 해석개발 책임연구원으로서 건설분야 컴퓨터이용공학(CAE) 소프트웨어(SW)의 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시키는 데 공헌했다.
정 NX개발셀장은 콘크리트 구조물의 시공단계를 고려한 수화열 해석기능으로 개발 기술의 독창성을 더했다.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의 시공과정에서 발생하는 분할 타설을 고려한 해석을 할 수 있도록 데이터 입력과 결과 분석의 편의를 고려한 솔루션을 개발했다.
기존 외국 제품은 시공과정에서 발생하는 분할 연속 타설에 대한 모델링과 순차적인 해석을 하지 않고 있었고 국내 최초로 시공과정을 완벽하게 묘사할 수 있는 SW를 개발했다.
콘크리트의 건조수축 크리프 강도 변화를 고려한 구조물의 시공단계도 해석했다. 정 NX개발셀장 주도로 마이다스아이티는 콘크리트의 시간의존적 물리적 특성을 고려하면서 실제 구조물의 실시간 시공과정을 그대로 묘사하는 해석을 가능하도록 한 제품을 개발했다.
삼성건설에서 시공한 세계 최고층 건축물인 부르즈 할리파와 롯데건설에서 건설한 제2롯데 타워의 시공단계 해석 역시 마이다스아이티의 제품을 사용했다. 현재는 여러 국가에서 요구하는 콘크리트 재질 특성을 고려할 수 있도록 개발을 확장해 세계 콘크리트 구조물의 시공단계 해석에서 필수적인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정 NX개발셀장이 개발한 제품인 마이다스 Gen과 마이다스 Civil은 세계 역사적 구조물에 적용됐다. 세계 7개국만이 수출하는 제품이 됐다. 세계 문화유산인 밀라노 성당, 성베드로 성당의 복원 작업에 사용됐다. 국가 위상 제고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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